1.1 | 정보화 사회와 정보혁명
정보통신 관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통신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통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 통신과 관련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며, 통신의 이동성이라는 측면이 단순히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 19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에 따른 산업혁명이 산업과 사회의 제반 구조를 크게 변화시켰다면, 20세기에 출현한 반도체 기술과 통신기술은 인류 역사상 산업과 사회를 가장 크게 변화시킨 정보혁명이라는 단어로 대변할 수 있다. 0과 1이라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혁명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의 각 분야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낳고 있는데, 오늘날 이러한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정보혁명의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사회의 각 분야를 크게 변화시켰는데, [그림 1-1]과 같이 1980년대 정보의 시대와 1990년대 지식의 시대를 거쳐 2000년대에는 지혜의 시대를 도래시켰다고 볼 수 있다. 즉, 정보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정보보다 지식, 지식보다 지혜의 가치가 더 높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낳게 되었다.
한편, 멀티미디어나 광통신 네트워크 등과 같은 뉴미디어 기술들이 우리의 생활
가치 혼란에서부터 질서 클라이언트/서버 정보의 시대 '1980's= 네트워크 컴퓨팅 지식의 시대 1990's= 축적된 경험? 지혜의 시대 2000's => 시간
[그림 1-1] 정보화 사회의 발전 : 정보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정보의 시대와 지식의 시대를 거쳐 지혜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정보보다 지식, 지식보다 지혜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을 급속히 변화시키면서 현재 인터넷은 초기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던 시대를 접고 새로운 기술과의 접목이라는 관점에서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21와 같은 홈네트워킹이나 센서 네트워크와 같은 퍼 베이 시브 컴퓨팅 환경(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디지털 통신 등과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되어 우리의 생활구조를 많은 분야에서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서 홈네트워킹이란 기존의 인터폰 및 TV, VTR, 에어컨 등 가정 내 디지털 정보기기들의 기능, 데이터 공유, 원격제어 등을 위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시스템을 말한다.
홈네트워킹은 기존의 인터폰 기능인 사생활 보호와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 편리한 생활,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가정생활의 즐거움을 때와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우리의 가정은 정보의 소비지로서 뿐만 아니라 정보의 생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즉, 집에서 쉽게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과도 대화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생활이 시공을 초월하여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더욱더 윤택해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보내 주는 TV 프로그램을 집에서 보는 단방향 (one way ) 통신에서 벗어나 필요한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골라서 볼 수 있는 양방향(two-way) 통신의 주문형 시스템이 가능하고, 백화점에 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화면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입체적으로 살펴본 후 물건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으며, 그 물건값은 본인의 통장에서 자동으로 결제되는 가상 쇼핑이 보편화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가정에서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들의 강의를 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 대하면서 질문과 토론 등을 할 수 있고, 외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서도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또한, 집에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나 영국 대영박물관의 진기한 소장품의 입체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도 있다.
즉, 지금까지 시간과 공간으로 인한 모든 제한사항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되어 가상교육(virtual education), 가상교실 (virtual classroom), 사이버학교(cyber school), 가상여행 (virtual travel), 가상 근무 (virtual work), 가상 쇼핑(virtual shopping), 사이버쇼핑(cyber shopping) 등과 같은 가상(virtual)이라는 말과 사이버(cyber)라는 말이 보편화될 것이다. 특히, 교육 분야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전통적인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이러닝(e-Learning) 혹은 사이버교육이 보편화되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공간에 대학을 세우고 교수와 학생이 전 지구적으로 만나 강의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에 들어와 모바일 장치들이 보편화되면서 m-Learning과 u-Learning 기반의 미래형 교육환경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21세기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 예상되는데, 이러한 정보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나 컴퓨터의 영향을 약간이라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자체와 컴퓨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컴퓨터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며, 컴퓨터가 상업이나 과학 또는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소위 '컴퓨터 혁명' 혹은 '정보혁명'에 대한 식견을 가지게 되고,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학밍에 관한 가장 명백한 질문은 "컴퓨터란 무엇인가?"이다. 컴퓨터란 용어가 여러 가지 대상을 나타내게 되었지만, 실제로 컴퓨터는 사람이 중간에 개입되지 않고 산술 연산과 논리 인산을 수행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컴퓨터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자회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리는 장치는 분명 컴퓨터인데도 사람들이 컴퓨터 혁명에 관해서 들을 때 상상하는 컴퓨터의 이미지가 아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긴 기계에서 빛이 번쩍이고, 테이프가 돌며, 사람들이 분주히 잡다한 일을 하는 방을 생각한다. 그러나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오늘날의 컴퓨터는 조용하고 움직이는 사람도 별로 없으며, 크기도 아주 작지만 기능이나 성능이 대단히 강력하다.
1980년대에 들어와 개인용 컴퓨터의 급속한 발전은 현재 개인용 컴퓨터가 과거 슈퍼 컴퓨터의 기능에 맞먹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되었고, 통신의 고속화와 무선화(wireless)는 다양한 모바일 장치를 통한 정보의 공유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멀티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입출력하고 저장하며, 가공하 고상호 전달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되었다. 즉, 컴퓨터의 가장 정확한 정의는 1개 이상의 처리장치와 주변기기로 구성되며, 내부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제어받고, 산술 연산이나 논리 연산과 같은 여러 종류의 실질적인 계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치, 또는 “정보를 입력하여 그 정보를 정해진 과정대로 처리하고 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기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컴퓨터는 단순히 계산기와 같은 수학 연산장치가 아닌, 대단히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탄력적인 장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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